최초의 대적자의 전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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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명은 끝났다.

그대는 이 세계를 비출 희망이며

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여는 자다.

그래… 네 녀석이 무엇을 이룰지,
혹은 무엇을 실패할지. 참으로 궁금해지는군.

내 생은 여기서 끝나겠지.
그러니 이후의 네 녀석의 행동을 직접 볼 수는 없겠지만…

설령 그렇다 하더라도, 신의 창을 잡은 이후의 네 녀석은 분명히 변했다.

네 녀석은 그 시련을 이겨내고, 스스로를 증명한 자이니 말이다.

흐름에서 벗어난 그릇이여,

이제 이 앞에 펼쳐질 길은 오직 네 녀석만을 위한 것이다.
그러니 두려워 말고, 당당히 걸어가라.
내가 이 신의 창과 결합당했지만,
죽음을 앞둔 지금까지 끝내 발악했듯이 말이다.
뭐, 네 녀석은 스스로 선택했으니…
썩 나쁘지 않은 이야기 아니더냐?

물론 쉽지만은 않을 게다.
과거 오디움에서 만들어진 대적자들에게 내려졌던
피할 수 없는 시련이 네 녀석한테도 분명 찾아오겠지.
하지만 네 녀석의 길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.

태초의 혼란을 잠재우고 세계를 구원했다던… 그 존재처럼 되거라.
신의 창의 원본에게 인정받은 네 녀석은
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열 존재가 될 것이다.

앞으로의 길은 고독하고, 힘들고, 괴로울 것이다.
하지만 그 무엇도 아닌, 그 존재에게 인정받은 네 녀석은…
곧 그처럼 역사가 되어, 모든 이의 기억 속에 남으리라.